[포착] 파티를 다시 위대하게?…트럼프 얼굴 새겨진 치명적 ‘엑스터시’ 유통

박종익 기자
박종익 기자
수정 2026-08-30 17:30
입력 2026-08-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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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 형상이 새겨진 마약류 엑스터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 형상이 새겨진 마약류 엑스터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 형상이 새겨진 마약류인 엑스터시 알약이 발견돼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AP통신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신보건·중독연구소인 트림보스 연구소가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엑스터시를 절대 복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소 측은 “어떤 상황에사도 이 약을 절대 복용하지 말라”면서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연구소는 해당 사진을 공개했는데, 알약 한 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다른 쪽에는 트럼프라는 글자와 NL이라고 새겨져 있다. 연구소는 이 알약에서 일반적인 성분 외에 치명적인 독성 물질인 PMMA가 고농도로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PMMA는 심각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복용 시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트림보스 연구소는 “PMMA는 작용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첫 번째 알약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 더 많이 복용할 수 있다”면서 “이는 과다 복용의 위험으로 이어져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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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 형상이 새겨진 마약류 엑스터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 형상이 새겨진 마약류 엑스터시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엑스터시의 생산, 판매 및 사용은 모두 불법이다. 그러나 클럽과 음악 축제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2024년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약 55만 명이 이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트럼프 얼굴이 새겨진 엑스터시 알약은 지난 2017년 독일에서 처음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독일 경찰은 총 5000정을 압수했는데, 당시 유통업자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패러디해 ‘트럼프가 파티를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며 마케팅을 펼쳤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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