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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 vs ‘미드’ 日안방서 시청률 전쟁

수정: 2007.11.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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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드라마’ vs ‘미국드라마’ 최후의 승자는 누구?

최근 일본에서 탄탄한 줄거리를 앞세운 미국드라마(이하 미드)가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한국드라마의 인기를 바짝 뒤쫓고 있어 방송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산케이계열의 온라인신문 ‘자크자크’(zakzak.co.jp)는 “그동안 한류드라마에 밀리고 있던 미국드라마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2일 전했다.

배용준·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이후로 한류드라마가 외화 중 부동의 인기선두를 지켜왔으나 키퍼 서덜랜드(Kiefer Sutherland)주연의 ‘24’가 미드 부활의 선봉에 섰다는 것.

그간 일본에서는 ‘트윈픽스’(twin peaks) ‘비버리힐즈의 아이들’(Beverly Hills 90210) 이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미드였으나 24를 계기로 한류를 이끌었던 일본 방송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또 태평양 무인도에 남겨진 남녀 13인의 이야기를 다룬 ‘로스트’(Lost)와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 주연의 ‘프리즌 브레이크’등이 연달아 히트한데 이어 10월에는 ‘히어로즈’(HEROES)가 일본 열도에 상륙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있는 ‘히어로즈’ 열풍에 샐러리맨 역을 맡은 마시 오카(マシオカ·32)의 일본방문도 이어졌으며 향후에도 미드의 인기행보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 TV잡지 편집자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닥치는대로 수입된 한류드라마에 시청자는 질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2004년 24가 후지TV에서 처음 방송된 후 입소문이 나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도 중년 주부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드라마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주춤한 것 같다.”며 “키퍼 서덜랜드의 인기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크자크는 “지난달 26일부터 방송된 최지우 주연의 ‘에어시티’가 한류드라마의 인기를 만회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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