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웨스트 요크 지방 허드스필드(Hudders-field)에 사는 스튜어트 맥내(Stuart McNae)의 앵무새. ‘빌리’(Billy)라는 이름의 이 앵무새는 다양한 휴대전화 벨소리를 5번만 들으면 따라하는 신기한 재주로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빌리가 흉내 내는 벨소리는 ‘노키아’의 기본 벨소리부터 루 베가(Lou Bega)의 ‘Mambo Number 5’, 밥 말리(Bob Marley)의 ‘No Woman No Cry’ 등의 유명 대중음악까지 다양하다. 특이한 벨소리인 ‘BBC 뉴스 배경음악’도 똑같이 따라한다.
주인인 스튜어트씨는 “빌리가 내는 소리가 실제 벨소리와 똑같아서 전화 소리가 구별이 안된다.”며 “애완 동물의 재주가 주인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빌리는 내가 다른 방에 있을 때 벨소리를 흉내낸다. 내가 휴대전화를 찾아서 뛰어 들어오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