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JOO) “소희 같은 엔터테이너 되고 싶다”

업데이트 2008-04-23 14:21
입력 2008-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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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 ‘남자때문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인가수 주(JOO)가 후속곡 ‘어제처럼’으로 또 한 번 가요계 공략에 나선다.

데뷔와 동시에 ‘박진영의 숨은 보석’으로 알려지며 2008년 최고 기대주로 떠오른 신인가수 주. 그를 만나 가수 데뷔까지의 에피소드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 보았다.

“2008년 최고의 기대 주(JOO)라 불러주세요”

후속곡 ‘어제처럼’으로 가요계 정벌에 나선 소녀가수 주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제이의 ‘어제처럼’을 리메이크 한 주의 ‘어제처럼’은 지금의 트랜드에 맞게 재탄생 된 곡으로 공개와 동시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어제처럼’을 리메이크 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성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더욱 주목할만하다. 원곡 ‘어제처럼’의 작곡가 심상원, 윤사라가 주의 보이스에 반해 단번에 리메이크를 허락했을 만큼 주의 목소리는 사람들을 매료시킬 강력한 마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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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의 보이스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박진영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와 m.net ‘열혈남아’의 멤버 조권은 2001년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데뷔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반면 주는 2006년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 오디션에 참가하면서 박진영의 눈에 뛰었고 연습생 2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영광을 얻었다.

임정희 9년, 선예 7년, 조권 8년 등의 오랜 연습생활을 거친 것에 비하면 주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데뷔의 행운을 얻었다. 하지만 매달 자체적으로 연습생을 테스트하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시스템에서 주가 수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현재의 자리에 설수 있었던 건 주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대해 JYP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주가 30여명의 연습생들 중 발전속도가 가장 빨랐다. 매일 늦게까지 남아 연습하는 모습이 관계자의 눈에 좋게 보였다.” 며 주의 노력을 높게 샀다.

“원더걸스 소희같이 다방면에서 활동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주는 아직 데뷔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가수뿐 아니라 MC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엔터테이너로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주는 대선배 허참과 함께 케이블채널 m.net ‘골든 힛트쏭’을 진행하며 그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이 처음이라 아직 많이 긴장돼요.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재미있어요. 첫 녹화에서는 허참 선생님을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 많이 어색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 더 편해요.”

더욱이 주는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원더걸스 멤버 소희를 보며 연기자의 꿈은 꾼다.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한 소희 모습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을 했어요. 영화를 보면서 제게도 얼른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올해 고3 수험생이 된 주는 뮤지컬에 관심이 많다. “내년에는 뮤지컬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되는 것이 꿈이죠.”

하지만 주는 아직 ‘가수 주’로 사람들에게 더 많이 인식되길 바란다. “가수로 데뷔한 만큼 먼저 가수로서 인정 받고 싶어요. 그 다음에 배우, 뮤지컬 배우, MC 등 만능 엔터테이너 주로 활동하는 것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올해의 목표는 ‘여자 솔로 신인상’이죠”

주와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낸 원더걸스가 지난 2007년 최고의 히트메이커로 떠오르며 각 방송사 신인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들의 뒤를 잇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주는 2008년 신인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08년 상반기 여성 솔로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요즘 대형 엔터테인먼트사가 내놓은 여자 솔로 가수들의 경쟁은 눈에 뛴다. DSP 엔터테인먼트의 선하, 원오원 엔테터인먼트의 JJ 등 유난히 ‘여자 솔로 부분 신인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JYP 엔테테인먼트의 주는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는 ‘I Love You’로 주목 받고 있는 신인 가수 나비를 강력한 라이벌로 꼽았다. “평소에 신인가수 나비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스타일리스트가 같아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죠. 특히 가창력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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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올 연말 신인상을 꼭 수상하겠다는 의지를 다잡고 있다. “항상 공연장을 찾는 언니 팬들이 있어요. 늘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는데 그때마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기분이 들어 든든하죠. 고생해주는 팬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건 신인상을 타서 그 은혜에 보답하는 거라 생각해요.”

꿈이 있기에 더욱 빛나는 소녀가수 주. 2008년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는 주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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