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는 ‘백조 가족’ 화제

구본영 기자 기자
업데이트 2012-06-07 17:57
입력 2008-06-13 00:00
“길을 건널 땐 좌우를 살펴보고 가야해”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길을 건너는 ‘백조 가족’ 이야기다.

영국 패란포트 해변에서 횡단보도를 이용해 길을 건너는 백조가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엄마 백조가 선두에서 새끼 8마리를 이끌고 아빠 백조는 뒤에서 지켜보며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고 있는 것.

이 백조가족은 해변에서 호수까지 약 450m 가량을 걸어갔다.

이 사진을 처음 찍은 데이브 퀴넬은 “처음에 백조들을 보았을 때 피시 앤드 칩스 (생선 튀김과 감자튀김을 같이 먹는 음식) 가게 유리창 앞에 나란히 줄을 서서 쳐다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 前 동물학대방지협회장 렉스 하퍼는 “엄마 백조가 이 지역을 잘 안다.”며 “쇼핑하러 온 여행객들이 길을 건너는 걸 보고 배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퍼는 “백조는 원래 영리한 새가 아니어서 길을 건넌다고 해서 똑똑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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