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묵은 희귀한 농어 中서 발견

송혜민 기자 기자
업데이트 2012-06-07 18:10
입력 2008-07-02 00:00
최근 중국에서 ‘고령’의 농어가 발견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광둥(廣東)성 순더(順德)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하(何)씨는 근처 시장에 나섰다 우연히 대형 농어를 발견했다.

하씨가 발견한 농어는 몸길이 약 70cm에 무게가 26kg에 달하는 대형 농어. 일반적으로 농어가 30cm안팎부터 1m까지 자라는 것에 비하면 매우 큰 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농어의 나이가 40년이 넘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다.

이 농어를 살펴본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성장이 빠른 농어도 1년에 0.6kg이상 자라기는 힘들다.”면서 “몸무게가 26kg가까이 나가는 것으로 보아 약 40세 가까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농어의 수명은 10년 정도”라면서 “매우 희귀한 농어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농어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기 때문에 그물을 바다 밑바닥까지 닿도록 한 뒤 어선으로 그물을 끌어 잡는 등 어획방법이 까다롭다.

그러나 이번에 포획된 농어는 큰 몸집과 무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필리핀과 중국 남부 지방을 강타한 태풍 ‘펑셴’의 영향으로 바다물결이 거세지면서 포획이 용이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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