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데 ‘불쑥’ 나타난 야생 다람쥐

업데이트 2015-07-13 18:01
입력 200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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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다람쥐 한 마리가 불쑥 카메오로 출연한 익살스러운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학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최신판에 실려 인기를 모은 이 사진은 지난달 미국인 부부가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에 있는 미네완카 호수(Lake Minnewanka)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려다가 포착한 모습을 담았다.

브란타 부부가 평화로운 자연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려고 셀프 타이머를 맞춘 카메라를 바위에 얹자, 작은 다람쥐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났다.

다람쥐가 생전 처음 봤을 법한 카메라에 호기심을 보이는 순간 카메라가 이 흥미로운 장면을 잡은 것. 게다가 카메라의 초점이 다람쥐에 맞아 더욱 재밌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우연히 찍은 사진으로 색다른 추억을 얻게 된 브란트 부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잡지와 한 인터뷰에서 부부는 “하이킹을 하다가 이렇게 재밌는 사진을 얻게 될 줄 몰랐다.”면서 “다람쥐는 곧 사라졌지만 이 사진은 평생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다람쥐의 깜찍한 모습이 담긴 사진은 가디언 등 여러 언론매체에 실렸다. 일부 독자들은 “이 장소에 가면 앙증맞은 다람쥐를 다시 볼 수 있는 것이냐.”고 문의하기도 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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