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과속카메라로 셀카 찍은 당돌한 앵무새

구본영 기자 기자
업데이트 2014-01-13 08:01
입력 201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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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과속 방지 카메라에 자동차가 아닌 동물이, 그것도 셀카 포즈로 찍혔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에서 이런 황당한 상황이 발생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마치 셀카를 찍는 것 같은 모습으로 과속방지 카메라에 포착된 앵무새 사진을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당돌한(?) 앵무새는 영국에서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미들랜드 스태퍼드셔 키즈그로브 교차로 부근 카메라 영상을 살피던 담당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직원은 “오전 11시 도로 교통 상황을 살펴보던 중 이 앵무새를 발견했는데 마치 우리와 대화를 나누려고 하는 듯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영국에는 3만 마리가 넘는 앵무새들이 홀로 떠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겨울 기후가 앵무새가 야외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따뜻해진 것이 원인”이라며 “이들은 동물원이나 가정에서 탈출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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