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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강 한복판에서 악어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누를 한 하마가 보호해 안전히 강가까지 데리고 가는 생생한 사진과 영상을 1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총 2분 14초 길이의 해당 영상은 악어에게 입은 상처로 강물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누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하지만 악어는 더 이상 누에게 다가오지 못한다. 압도적인 크기의 하마 무리가 누 주위를 둘러쌌기 때문.
놀라운 상황은 계속 이어진다. 그 중 한 하마가 누를 마치 보디가드처럼 경호하며 강가로 데려간다. 누는 무사히 땅 위로 올라간 뒤 다친 몸을 이끌고 초원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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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셴코는 “다른 종의 동물끼리 보호해주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며 “하마는 악어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악어의 먹잇감이 되기 쉬운 연약한 누를 보호하는 모습에서 자식을 보호하는 부모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함께 동행 했던 사파리 가이드도 그동안 수많은 야생동물을 관찰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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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사진=유튜브/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