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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유카스예르비’에 위치한 이 ‘아이스 호텔’의 스위트룸 가격은 약 2억 5,000만원이다.
숙박료가 너무 비싼 것 같다고 느껴지지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다. 이 스위트룸은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실시간으로 건축되는 것이기 때문.
이용객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형태를 제시하면 얼음 호텔의 유명 건축 아티스트들에 총 출동해 인근 토르네 강물의 깨끗한 천연 얼음으로 오직 하나뿐인 (투숙객 본인만의) 호텔 스위트룸을 만들어준다. 평균적으로 건축시간은 2주가 소요되며 투숙객은 해당 객실에서 몇 주간 머물며 아름다운 북극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스위트룸은 자연 건축물이기에 영구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라지고 오직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기에 희소가치가 더욱 높다. 매년 새롭게 건축된다는 점에서 항상 다른 디자인의 스위트룸을 만나 볼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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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권 한계선(북위 66도 33분)에 위치한 이 얼음호텔은 지난 1989년 첫 개장했다. 외부 온도는 평균 영하 65도, 스위트룸 내부 평균 온도는 영하 5도 정도로 투숙객들을 위한 보온 침낭과 방한복이 따로 지급된다. 물론 추위에 민감한 투숙객들을 위한 별도의 난방 객실도 있다.
호텔 측에 따르면, 숙박료 수익의 일부는 북유럽 발트 해 환경 복원사업에 기부되고 있다.
사진=ICE HOTEL/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