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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홈스 카운티 검시관은 “지역에 사는 월터 윌리엄스 할아버지가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평범한 할아버지의 죽음이 현지언론을 장식한 것은 그의 비범한 ‘과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월터 할아버지는 노환으로 인해 숨진(?)후 정식으로 사망 선고를 받고 시체를 덮는 천에 담겨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황당한 사건은 이때 벌어졌다. 시체 방부처리를 준비하던 직원이 천 속에 담겨 꿈틀거리는 할아버지를 발견한 것. 화들짝 놀란 직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고 응급처치 후 거짓말처럼 할아버지는 다시 살아났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언론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고 현지인들의 관심 속에 무사히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2주 후 할아버지는 진짜 세상을 떠났으며 검시관이 신중히 이를 재확인했다. 할아버지의 조카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고인이 살아계셨던 2주 동안의 1분 1초의 기적을 함께 즐겼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