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주연, 영화 노아는 성서의 ‘노아의 방주’를 소재로 압도적인 스케일의 대홍수 장면과 방주에서의 노아의 드라마틱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를 패러디해 웃기고도 슬픈 영상으로 편집된 일명 ‘전세노아’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치솟는 전셋값에 시름하는 세입자들의 입장에서 ‘전세대란’이라는 사회이슈를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 노아에서 세상을 집어삼킬 대홍수로부터 구원받기 위해 건조된 방주를, 전세노아에서는 전셋값은 오르고 집 구하기는 어려워진 사회현실을 피해 끌고 가는 리어카에 빗대 익살스럽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성동일이 특유의 리얼한 표정과 말투, 재치까지 더해지면서 인상 깊은 이 패러디 영상의 완성도를 높였다.
해당 패러디 영상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노아 패러디 영상’, ‘전세노아’, ‘성동일 리어카이사’ 등의 다양한 이름이 붙여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전세노아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전세노아, 너무 웃기다. 근데 이 슬픈 기분은 뭐지”, “성동일 리어카를 끌고 이사 가는 자 전셋값 대홍수를 피하리”, “연기신 성동일 표정 살아 있네~”, “전세가 없어서 이사를 못 가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