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벌고 만족도도 높은 직업 ‘이것’ <英조사>

송혜민 기자 기자
업데이트 2014-05-06 10:44
입력 2014-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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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많이 벌고 행복하고 싶다면 화이트칼라 직업이 아닌 이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농업 종사자의 2013년 평균 수입은 2012년에 비해 13% 증가한 반면, IT계열 종사자와 호텔리어 등은 같은 시기보다 수입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시기 제조업의 수입은 6%, 건설업은 5%, 교육은 3%, 부동산업은 3% 증가했지만 농업 종사자의 증가율은 13%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특히 최근 몇 해 동안 각광받는 직업군으로 알려졌던 IT계열은 도리어 수입이 1% 감소했고, 호텔 종사자는 5%, 식당 및 예술 종사자는 무려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무조정실의 조사에 따르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삶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내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군은 연간 평균 수입이 2만 568파운드에 불과한 성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291점으로 나타났다.

2위는 연소득이 11만 7000파운드(약 2억 350만원)에 달하는 기업 CEO가 차지했고, 뒤를 이어 농업 종사자가 3위를 차지했다. 농업 종사자의 삶의 만족도는 7.808로 나타났고 교수와 건강 트레이너, 의료종사자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 농업부장관 조지 어스티스는 “최근의 이러한 수치는 매우 고무적이며 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영국 농업 수입의 증가는 세계적으로 ‘영국 식품 및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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