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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우리를 막지 못한다…생이별 가족들의 뭉클한 재회

수정: 2020.05.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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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이별’을 겪어야 했던 가족들이 여러 방법으로 서로를 포옹하는 뭉클한 장면이 감동을 주고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올리비아 그렌트라는 이름의 여성과 할머니의 재회 장면이 큰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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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 여성이 할머니와 대형 비닐 방수포를 사이에 두고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그렌트는 지난 2월 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이 시작된 뒤 줄곧 할머니와 만나지 못했지만, 이날 그렌트와 할머니는 빨랫줄에 걸린 대형 비닐 방수포를 ‘방패’ 삼아 할머니와 뜨거운 포옹을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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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선물한 ‘허그 글로브’를 통해 어머니와 포옹을 나누고 있는 캐나다 여성 (사진=AFP 연합뉴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지난 16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허그 글로브’가 등장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온타리오주에 사는 캐롤린 엘리스와 그의 어머니로, 엘리스는 남편이 선물한 허그 글로브를 이용해 감염의 우려 없이 어머니를 꼭 껴안고 체온을 느낄 수 있었다.

허그 글로브는 비닐 방수포를 사이에 두고 팔을 끼워 넣을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따로 만들어 서로의 체온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포옹하는데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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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한 남성이 직접 제작한 ‘커들 커튼’을 통해 할머니와 애틋한 포옹을 나누고 있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인도의 대기업 회장이 공유하면서 더욱 화제와 감동을 낳았다.

영국에서도 안소니 카우빈이라는 한 남성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면서도 안전한 포옹을 하기 위해 일회용 장갑과 샤워 커튼을 이용한 ‘커들 커튼’을 제작했다.

커들 커튼을 이용해 할머니와 눈물겨운 포옹을 나누는 이 남성의 영상은 SNS에 뜨거운 반응을 얻었을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의 ‘픽’(Pick)을 받기도 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이 발명(커들 커튼)은 우리가 기다리는 백신만큼이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해당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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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한 여성이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인해 양로원에서 머물던 남편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특수 시설의 도움을 받아 재회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프랑스에서는 양로원에 머무는 남편을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아내와 그의 반려견이 재회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나왔다. ‘버블룸’이라고 불리는 해당 공간은 현지의 한 회사가 코로나19 감염 위험 없이 면회가 가능하도록 만든 공간이다.

커다란 비눗방울을 연상케 하는 공간 안에는 투명한 비닐막이 있고, 면회하는 사람들은 비닐막을 사이에 두고 얼굴이나 손을 맞대며 안부를 전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한 간호사의 어린 딸들이 어머니와 만나기 위해 온몸에 비닐을 뒤집어 쓴 채 나타나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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