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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남부군관구 공보실은 이날 러시아군의 수호이(SU)-25 전투기 1대가 비행훈련 중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훈련은 계획된 것으로 비무장 상태에서 수행됐다. 해당 기체는 아무도 없는 들판에 추락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락 원인은 기술적 결함일 수 있다. 현장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공군) 조사위원회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러시아 텔레그램 뉴스채널 바자(Baza)는 전투기 추락 원인이 송전선과의 충돌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17일에도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서부 벨고로드주에서 수호이-25 전투기 1대가 비행훈련 중 추락했다. 추락 원인은 기술적 결함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종사는 탈출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에서 전투기가 잇따라 추락하는 사례를 두고 우크라이나군에 격추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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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3만 8000달러(약 4900만원)짜리 미사일 1발로 1100만 달러(약 143억원)짜리 전투기 1대를 격추했으니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가성비 최상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