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뚝 분리된 ‘서울 6.6배’ 세계 최대 빙산, 카메라에 포착

수정: 2023.12.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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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뚝 분리된 ‘서울 6.6배’ 세계 최대 빙산, 카메라에 포착 / 사진=BAS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이 남극 바다에서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서면서 연구 카메라에 잡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빙산 ‘A23a’는 지난 1일 남극 반도 끝자락에서 영국 극지 연구선 RRS 데이비드 애튼버러호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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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23a의 가장자리 모습. 2023년 12월 1일 촬영. / 사진=테레사 고스만, 매튜 개스코인, 크리스토퍼 그레이 B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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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극지 연구선 RRS 데이비드 애튼버러호의 갑판에서 본 A23a 빙산의 모습. / 사진=B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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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극연구소(BAS)가 지난 4일 언론에 공개한 영상에는 애튼버러 연구선에서 이륙한 연구헬기의 카메라로 A23a 빙산을 다양한 방향에서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다.

BAS 연구팀은 빙산을 촬영한 것 외에도 빙산 주변의 바닷물 표본을 채취했다. 이것으로 빙산의 이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A23a 빙산은 면적이 서울의 약 6.6배, 제주도의 약 2.3배 크기로 4000㎢에 달하고, 두께는 약 400m로 여의도 63빌딩(약 250m)의 약 1.6배다.

이 빙산은 1986년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됐으나, 1조 t이 넘는 압도적인 무게 덕에 웨들해 바닥의 모래톱에 좌초한 채 30여 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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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23a 빙산 앞에서 범고래 무리가 헤엄치고 있다. / 사진=리암 오브라이언 B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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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23a 빙산 앞의 영국 극지 연구선 RRS 데이비드 애튼버러호. 2023년 12월 1일 촬영. / 사진=테레사 고스만, 매튜 개스코인, 크리스토퍼 그레이 B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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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23a 빙산의 이동 경로. / 사진=위키피디아 public domain

그러나 2020년부터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더니 급기야 지난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BAS 소속 앤드루 플레밍 박사는 영국 BBC 방송에 “바닷물의 온도 변화라기보다는 빙산이 서서히 녹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A23a는 곧 남극을 시계 방향으로 도는 남극 순환류를 탈 예정이다. ‘빙산 골목’으로도 알려진 이 경로를 따라 남아메리카 끝에서 동쪽으로 약 1600㎞ 떨어진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 근처로 이동할 것으로 추정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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