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게임중독 보완 장치 마련하겠다”
최근 C사의 온라인게임으로 불거진 게임중독으로 촉발한 사회문제에 대해 엔씨소프트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주요 임원회의를 주최한 자리에서 “게임은 분명 현대인의 삶에 활력소가 될 수 있지만 이는 가정이나 일상 생활과의 조화를 이룰 때 참된 의미를 갖는다”면서 “비록 힘이 더 들더라도 게임이 조화로운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매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보면 얼마나 친환경적이냐는 점이 이미 중요한 글로벌 경쟁력으로까지 부상했다”면서 “이 같은 흐름을 잘 읽어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트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과몰입 예방에도 결코 소홀히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당부에 대해 이재성 대외협력·홍보실 상무는 “최근의 게임 과몰입 관련한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비록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았다고 해서 적당히 넘어가려 하지 말고 엔씨소프트에 대한 외부의 기대가 큰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강구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 상무는 “가칭 릴렉스(relax)시스템 등 성인이라 하더라도 지나치게 계속해서 게임 플레이를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방향성을 검토 중이고, 가칭 쿨타임(cool-time)존 신설 등 아동과 청소년에 대해서는 올바른 이용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특별한 제도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