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친구 위치 추적 ‘페이스북 새 서비스’ 개시

수정 2014-04-20 15:15
입력 201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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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약속을 잡았는데 연락 없이 늦는 경우가 종종 벌어진다. 이때 당장 어디에 있는지 궁금한데 전화나 문자까지 되지 않아 상당히 갑갑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번 쯤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페이스북’이 이런 고민을 덜어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글로벌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주위 반경 0.8㎞이내에서 친구가 어느 장소에 있는지 알려주는 ‘위치추적 서비스’를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까운 곳의 친구(Nearby Friends)’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반경 0.8㎞ 이내에서 찾고자 하는 친구가 지금 어느 장소에 있는지 지도로 상세위치를 표시해준다. 만일 두 사람이 특정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한 사람이 해당 위치를 생소해할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자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해 만남이 더욱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GPS 시스템을 응용해 구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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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상대를 찾는 앱 ‘틴더(Tinder)’와 유사한 알고리즘이라지만 틴더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한 것에 반해 ‘Nearby Friends’는 철저히 ‘페친’, 즉 페이스북에 등록된 ‘가족’, ‘친한 친구’ 등에 한해서만 가동된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

이 서비스는 특정 시간만 이용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1~2시간 동안만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한 쪽에서만 서비스를 사용하면 가동이 되지 않고 상대방도 함께 이 서비스를 사용해야 각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깜박 잊고 위치 추적 서비스를 켜 놓으면 본인이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모든 위치가 다수에게 공개될 수 있기에 사용자 각자의 세심한 주의도 필요하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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