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도 3D프린팅…내 귀에 딱 맞춘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8-11 13:04
입력 2014-08-11 00:00
그런데 이제는 이런 걱정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호주 IT전문매체 기즈맥(Gizmag)은 소비자 귀 형태에 딱 들어맞도록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이어폰인 오운폰(OwnPhone)을 최근 소개했다.
오운폰의 제작방식은 그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남다른데 해당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사용자의 자신의 귀 형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해당 회사 어플리케이션으로 업로드 한다. 이 이미지를 토대로 전문가들은 사용자의 외이 곡선과 내이 세부 형태를 철저히 분석해 사용자의 귀에 딱 맞는 맞춤형 이어폰 디자인을 시작한다. 디자인이 완성되면 사용자의 귀를 가상으로 모델링해 해당 이어폰과 잘 맞는지 최종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후 합격판정을 받으면 3D 프린터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소비자가 받아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주문제작방식으로 만들어지기에 세상에 하나뿐인 독특한 디자인으로 본인만의 이어폰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디자이너 컬렉션, 스마트 컬렉션 모델도 나와 있는데 각각 보석 장식과 사용자가 현재 통화 중인지, 음악을 듣는 중인지 알려주는 LED 조명 기능이 추가되어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샌디에이고 기반 오운폰즈(OWNPHONES)에서 개발했다. 현재 미국 소셜 펀딩 사이트 킥 스타터(Kick Starter)를 통해서 149달러(약 15만 3천원)에 사전예약주문이 가능하며 정식 출시는 내년 3월로 예정돼있다. 정식 출시 소매가격은 299달러(약 30만 8천원)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영상·사진=OWNPHONES/Kick Starte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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