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아저씨’ 차이? 결혼하면 비만확률↑

박성조 기자
수정 2010-03-23 17:10
입력 2010-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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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에서 ‘아저씨’가 되면 살이 찌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까. 기혼자들의 비만 위험성이 미혼 남녀보다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리스 살로니카 대학교와 요안니나 대학교 공동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20세에서 70세 사이 1만7000쌍을 조사한 결과 비만 체중이 될 위험성이 결혼 후 여성은 2배, 남성은 3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살이 찌는 이유는 결혼 전보다 운동 횟수가 줄어들고 데워먹는 간편한 음식을 많이 먹는 등 편안한 생활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성관계는 줄어드는 것도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연구논문의 공동 저자인 디미트리 키오르트시스 요안니나 대학교 교수는 “(결혼 후) 바뀐 생활과 비만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면서 “결혼 전에는 몸 관리에 시간을 투자하고 매력적으로 보이려 스스로를 가꾸지만 짝을 찾고 나서는 방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되도록 하루 한 끼는 집에서 요리를 해 먹을 것과 간식을 줄이고 전통적인 식습관을 가지기를 권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열린 범그리스 의료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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