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女, 뚱뚱한女 보다 돈 더 잘번다”

박종익 기자
수정 2011-06-09 10:51
입력 201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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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여성들을 더 우울하게 만드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타임(TIME)은 최근 응용심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sychology)을 인용해 “ 체중이 가벼운 여자가 무거운 여자보다 더 많은 수입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 플로리다 대학의 티모시 A. 저지와 런던 비즈니스 스쿨 다니엘 M. 케이블이 남성과 여성의 수입과 몸무게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것.

조사결과 마른 몸의 여자가 표준 체중의 여자보다 연소득 기준 2만 2000달러(한화 2400만원)을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자세히 보면 표준체중의 여자는 ‘비만’, ‘초비만’으로 분류된 여성에 비해 각각 연소득 기준 9000달러(한화 970만원), 1만 9000달러(한화 2000만원)를 더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상대적으로 체중이 덜 나가는 여성의 수입이 가장 많은 셈.

그러나 같은 기준으로 조사된 남성의 경우 체중과 수입의 변화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 연구의 저자인 티모시 A. 저지는 “여성은 체중 증가에 따라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며 “이번 연구는 미에 대한 현대의 인식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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