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동물 벽화 알고보니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9-25 10:37
입력 2012-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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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있기 이전 시대인 선사시대의 인류도 초보적인 형태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즐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뚤루즈 르 미하일 대학 고고학 박사 마르크 아제마와 예술가 플로랑 리브레는 프랑스의 12개 동굴에서 발견된 53점의 벽화를 20년간 연구한 결과를 내놨다.

그 결과 선사시대 인류도 현재의 영화같은 기초적인 개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그 증거로 벽화의 동물들이 여러 개의 다리나 머리, 꼬리 등을 가지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불빛에 따라 이 그림들이 마치 움직이는 듯한 현상을 연출한 것. 불빛이 깜빡거림에 따라 벽화의 동물들은 걷거나 뛰거나 꼬리를 흔들었다.  

아제마 박사는 “벽화 속 20가지의 동물들에게 2배 이상의 다리, 꼬리, 머리 등이 그려져 있었는데 불빛에 따라 움직여 마치 애니메이션 보는 것 같았다.” 고 밝혔다.

이어 “선사시대 인류들도 영화의 원리를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면서 “19세기 인류가 영화에 필요한 장비를 만들기 이전에 초기 인류는 시각적인 장난감을 만들어 낸 셈”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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