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남성보다 바람둥이 구별 잘해”

윤태희 기자
수정 2012-12-27 18:47
입력 2012-12-10 00:00
여성이 남성보다 이성이 바람둥이인지를 잘 구별한다고 호주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호주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대학(UWA) 진화생물학센터 질리안 로즈 박사팀이 수십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면식이 없는 이성 사진을 보여주고 성적으로 부정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한 결과 여성이 적중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각각 34명인 백인 남녀 모두에게 이성 얼굴이 찍힌 컬러 사진 총 189장을 보여주고 ‘신뢰성’를 판단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사진 속 남성들이 과거에 바람을 피웠는지를 무려 62%나 맞췄다. 반면 남성의 정답률은 23%에 불과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여성은 실험을 진행해 나갈수록 더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고 한다.

연구를 총괄한 센터장 리 시몬스 교수는 “이성을 선택하는 데 잘못된 판단은 여성에게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생물학 저널’(journal Biology Letters) 최근호에 실렸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