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공부능력↑ ‘영재’ 만드는 ‘첨단 알약’ 등장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4-01 11:25
입력 2014-04-01 00:00
그런데 이 마법 같은 알약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어떨까?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알려진 의약품 도네페질(Donepezil)이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버드대 분자세포 생물신경학 교수 타카오 헨시는 보스턴 아동 병원의 14세 여성 약시환자에게 도네페질을 처방한 뒤 주목할 만한 의학현상을 목격했다. 놀랍게도 이 약물이 시신경에 영향을 줘 환자의 눈을 신생아에 가까운 새 것으로 변화시킨 것. 이는 해당 약품이 뇌신경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도네페질은 콜린에스테르 억제제로 말초신경을 자극해 뇌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분비를 촉진시켜 뇌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타카오 교수는 이 약품을 뇌 개발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7세 미만 유아가 복용할 경우, 아세틸콜린은 물론 세로토닌 분비까지 촉진돼 학습능력이 놀랍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는 아직 이론적 단계로 실질 개발까지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타카오 교수는 “가장 두뇌 개발이 필요한 시기에 이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그 발전 속도는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이 지속되면 뇌신경학적으로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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