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연] 조각조각 분리되다 결국…초거대 빙산 A-68의 최후
박종익 기자
수정 2021-04-20 14:28
입력 2021-04-20 14:28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 주요언론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으로 꼽혔던 A-68 빙산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A-68 빙산은 남극의 라르센C 빙붕에서 떨어져 나왔다. 당시 면적은 최대 6000㎢, 길이 150㎞, 머금은 물의 양만 1조t 이상으로 추정돼 '작은 나라'라고 불렸을 정도. 그러나 최근 미 국립아이스센터 측은 "A-68 빙산이 셀수 없이 많은 조각으로 분리되고 녹아버려 이제는 위성으로 추적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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