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2000년 전 ‘노예 가족방’ 발견
박종익 기자
수정 2021-11-08 13:36
입력 2021-11-08 13:36
지난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폼페이에서 로마 제국의 한 노예 가족이 살았던 방이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노예가 거주했던 생활 환경을 그대로 보여줄 만큼 보존 상태가 양호한 이 방은 약 16㎡의 작은 크기다. 방의 내부 구성도 단촐하다. 길이 1.7m 목제 침대가 2개, 1.4m 침대가 1개 놓여있었으며 항아리인 암포라, 물 주전자 등도 작은 방에 자리했다. 곧 노예 부부와 어린 자식 한 명이 한 방에 거주했을 가능성이 높은 셈.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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