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연] 참고래 수백 마리 남극서 포착…멸종위기 딛고 50년 만에 돌아왔다
박종익 기자
수정 2022-07-08 17:56
입력 2022-07-08 17:56
참고래는 수염고래과에 속하는 대형 고래로 대왕고래에 이어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크다. 몸길이는 약 24m, 체중은 약 75톤에 달하며 특히 시속 37㎞ 정도의 빠른 수영 실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의 온대, 아한대 및 극지 주변 해역에 서식하며 과거 우리나라 바다에도 참고래가 발견되기도 했다.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팀은 항공 분석을 통해 지난 2018년 4월과 2019년 3월 남극 엘리펀트섬 서식하는 참고래의 개체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총 100개 무리의 참고래를 확인했으며 이중 최대 150마리의 고래로 구성된 8개의 무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엘리펀트섬 주변에 1㎢ 당 약 3618마리의 고래가 서식한다고 결론지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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