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모습 그대로…2억 8000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박종익 기자
수정 2022-08-16 14:29
입력 201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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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파충류의 알이 발견됐다. 특히 이 알에는 막 부화를 앞둔 태아의 모습이 그대로 남겨져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우루과이에서 발견된 이 알은 약 2억 8000만년 전의 것으로 수생 파충류인 메소사우루스 (mesosaurus)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한 우루과이 공화국 대학 진화 생물학자 그라시에라 피네이로는 “페름기(2억 7000만 년 전~2억 3000만 년 전까지의 지질시대)의 지층에서 화석 발굴 중 이 알을 발견했다.” 면서 “연구실로 가져와 분석하면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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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이 알은 막 부화를 앞둔 메소사우루스의 태아로 모든 생체 기관이 성숙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네이로 교수는 “태아의 상태로 봐서 메소사우루스의 태아는 발달 기간의 대부분을 어미의 자궁 내에서 보내는 것 같다.” 면서 “태생동물의 특징을 메소사우루스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 보면 과거 브라질에서 발견된 태아 화석에 비해 6000만년 정도 오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학술지 ‘히스토리컬 바이올로지’(Historical Biology)에 게재됐다.

사진=일러스트(위), 브라질에서 발견된 메소사우루스 화석(아래)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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