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에 머리 물린 여대생 다이버 ‘아찔’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1-25 11:06
입력 2013-01-20 00:00
19일(현지시간) 더 프레스, 스터프 등 뉴질랜드 현지언론에 따르면 빅토리아대 해양생물학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제니 올리버(25)는 지난달 남섬 피요르드랜드 바다 속에서 동료들과 해초 제거작업을 하다 갑자기 나타난 칠성상어에게 공격 당해 머리를 물렸으나 곁에 있던 동료가 상어의 코를 주먹으로 때려 상어가 움찔하는 사이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다이빙 횟수가 400회 가까이되는 숙련된 잠수부인 올리버는 “상어는 나를 보자마자 곧바로 내 산소통을 물어뜯으려고 하다 여의치 않자 내 머리를 덥석 물었다” 며 아찔했던 당시 순간을 말했다.
함께 작업했던 뉴질랜드 해양보호부 직원 리처드 킨지는 이 광경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았다.
올리버는 머리가 거의 상어 입안데 들어갈 정도로 물렸으나 두꺼운 후드를 쓰고 있어 크게 부상당하지 않았다.
그녀는“상어가 내 머리를 입에 넣고 흔들 때는 많이 긴장했으나 순식간에 모든 것이 끝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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