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잊어서는 안 될 그 이름 PCC-772 ‘천안함’
송현서 기자
수정 2021-03-29 09:47
입력 2021-03-26 15:08


지난 1987년 7월 24일 진수식을 거행한 후 1989년 1월 5일에 취역했다. 해군 제2함대에 배치된 천안함은 NLL 경비 임무, 어로보호작전, 밀입국 선박 단속지원 등 서해 책임해역 수호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1999년 6월 15일 발생한 제1연평해전에 투입되었고, 당시 북한군과 교전 중 14.5mm 중기관총탄 3발이 기관부를 관통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아니었다.

3월 28일과 29일 도착한 해군 소해함 옹진함과 양양함이 바다 속에 가라앉은 천안함의 함미와 함수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3월 30일 탐색구조작전에 참가했던 해군 특수전여단 소속 한주호 준위가 탐색작전 중 전사하게 된다.
또한 4월 2일에는 수색작전 후 조업구역으로 이동하던 저인망 어선 금양 98호가 상선과 충돌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다.

4월 23일에는 연돌이 인양되었고, 4월 24일에는 천안함 함수가 인양되어 해군 제2함대에 도착한다. 4월 29일에는 천안함 46용사 합동 영결 및 안장식이 거행된다. 5월 15일에는 천안함의 프로펠러, 추진모터, 조종장치 등이 수거된다. 인양된 천안함 선체는 해군 제2함대의 유류부두에 보관되다가 이후 안보 공원으로 옮겨져 2014년 12월 4일 천안함 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