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손자 살해하려 한 70대 할머니…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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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4-09-08 13:17
입력 2024-09-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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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70대 할머니가 10대 손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여·7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낮 12시쯤 손자 B씨에게 흉기를 위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세상을 등지려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B군이 상처를 입고 집에서 뛰쳐나온 걸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사건 당일 B군은 학교에 가지 않고 할머니인 A씨의 집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B군의 양육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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