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박지성, 4년 재계약”…시즌 3호골도

문설주 기자
수정 2009-05-03 11:00
입력 2009-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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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이 소속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박지성은 이를 자축하듯 2일 미들스브로전에서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박지성이 주급 5만 파운드(한화 약 9600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맨유 측과 4년 재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고 2일 보도했다.

신문은 박지성이 정식으로 계약서에 사인하는 시기는 다음달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7월 4년 계약으로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했으며 이듬해 계약을 1년 더 연장해 2010년까지 맨유에서 뛸 예정이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오는 2014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게 되지만 아직 구단 측에서 공식 발표가 나오진 않았다.

그러나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지난달 29일 “박지성이 이번 시즌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루이스 나니를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절찬한 바 있고 ‘더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박지성이 다음 시즌 시작전에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며 꾸준히 재계약설을 보도해왔다.

한편 박지성은 2일(이하 현지시간)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미들스브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6분 루니의 도움을 받아 그림같은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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