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출시되는 ‘기아 K7’ 은 어떤 차?

정치연 기자
수정 2009-11-18 13:58
입력 2009-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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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출시되는 기아차 ‘K7’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7은 신규 준대형 플랫폼을 적용하고 연료 효율성을 높인 엔진과 첨단 안전사양 등을 탑재한 준대형 신차다.

차명인 K7은 기아(Kia), 대한민국(Korea), 강인함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 활동적이란 뜻의 영어 ‘Kinetic’의 첫 글자인 알파벳 ‘K’와 대형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7’을 조합했다.

◆ 뼈대부터 싹 바꿨다! 새 ‘플랫폼’ 적용

기아차는 K7에 새로운 준대형 플랫폼(차대)을 적용했다.

새롭게 개발된 준대형차 플랫폼은 향후 현대기아차 준대형급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K7은 차체크기는 4,965x1,850x1,475 mm(전장x전폭x전고) 휠베이스 2,845mm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췄다.

특히, K7은 뒷좌석 센터 터널(뒷좌석 가운데 위로 올라온 부분)을 경쟁차종들보다 최대 70mm 정도 낮춰 뒷좌석 가운데 자리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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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과 선의 조화’ 역동적인 디자인

K7은 ‘빛’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했다.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날렵한 차체라인은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강인함을 표현했다.

실내에는 열선 스티어링휠,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 오토 디포그 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 첨단 안전장비로 ‘보행자 안전’까지

K7은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타이어 공기압경보 시스템 등 사고를 예방하는 장비를 탑재했다.

K7은 충돌시 보행자가 차량 앞부분으로 떨어질 경우 가해질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차량 후드를 설계했다.

또, 보행자의 하반신에 가해질 충격을 최대한 줄이도록 차량 앞부분을 곡선화하고 로워 스티프너(Lower Stiffener)를 적용했다. 로워 스티프너는 범퍼 안쪽에 장착되는 보강재로서 충돌 시 보행자의 무릎 꺾임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차선이탈 경보시스템과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 풍부한 안전장비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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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비좋은 ‘고효율’ 엔진 탑재

K7에는 4기통 2.4 가솔린, V6 2.7 가솔린, V6 3.5 가솔린 엔진과 함께 2.7 LPI 엔진 등 총 4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공인연비는 2.4 가솔린 11.8 km/ℓ, 2.7 가솔린 11.0 km/ℓ, 3.5 가솔린 10.6 km/ℓ으로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아울러,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경제운전안내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180~290마력(가솔린 기준)으로 동급 대비 동력성능도 우수한 편이다.

◆ 그랜저, 캠리와 경쟁가격 ‘2830~4180만원’

K7의 판매가격은 2830~4180만원으로 책정됐다. 세부 사양에 따라 VG240 2830만원~3130만원, VG270 3030만원~3640만원, VG350 3850~4180만원이다.

K7은 르노삼성 SM7, 현대 그랜저 등 국산 대형차를 비롯해 도요타 캠리, 포드 토러스 등 수입 대형차와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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