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000만원짜리 송로버섯 한국 여성이 구매

윤태희 기자
수정 2010-11-15 14:27
입력 2010-11-15 00:00
이미지 확대
이탈리아 경매에 등장한 송로버섯을 한 한국 여성 와인비평가가 1억6천여만원에 구매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경매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카스텔로 디 그린차네에서 열렸으며, 900g짜리이 버섯은 홍콩에 살고 있는 한국인 이모씨에게 10만5000유로(한화 약 1억6200만원)에 팔렸다.

이번에 팔린 송로버섯의 1g당 가격은 117유로(약 18만원)로 지난 경매에서 팔린 1g당 133유로(약 20만원)보다는 다소 낮은 가격이다.

송로버섯은 거위간 요리인 푸아그라·철갑상어알 캐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며, 프랑스 페리고르산 흑 송로와 이탈리아 피에몬테산 백 송로를 최상품으로 친다.

이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친구들과 함께 송로버섯을 샀다.”며 “송로버섯이 도착하면 연회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선 경매의 총 수익금은 30만7000유로(한화 약4억7500만원) 상당이며 이탈리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홍콩 아동자선기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리베르타티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