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 입으면 할인”…응큼한 놀이공원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8-29 17:35
입력 2010-07-28 00:00
광시성 구이린시의 러만디 놀이공원은 무릎 위 38㎝길이의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에게 입장료 10위안(약 1752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기존 입장료가 성인 110위안(1만9300원), 청소년 70위안(1만2300원) 선으로 다소 비싸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할인혜택을 누리려는 여성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벤트를 펼친 25일 이 놀이공원을 찾은 인파는 평소보다 많은 1만3000여명. 이중 ‘미니스커트 할인’을 받은 여성의 수는 70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반응에 놀란 놀이공원 측은 이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남자도 치마를 입으면 할인해 주는거냐.”등의 질문을 남기며 호기심을 보였지만, 대부분은 “10위안을 아끼려고 속이 훤히 보일 수 있는 치마를 입고 놀이공원에 가는 구이린 여자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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