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정원에 35명 태운 ‘기막힌 유치원車’
송혜민 기자
수정 2010-10-13 13:41
입력 2010-10-13 00:00
중국 후베이성 지역TV 뉴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경 한 대로변에서 적발된 9인승 승합차에는 제한탑승정원의 4배에 달하는 35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33명은 6세가 채 되지 않은 유치원생들이고, 여기에 교사 1명과 운전사 1명까지 총 35명이 콩나물처럼 빽빽이 들어차 있는 기막힌 광경이었다.
앞 보조석에만 아이 4명이 탑승해있었고, 경찰이 뒷문을 열자 몸집이 작은 아이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다.
경찰 조사 결과, 유치원 측이 아이들의 통학버스 운영자금을 절약하려 위험한 시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최근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법규가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당국의 더욱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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