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치료비 위해 처녀성 내놓은 18세 여고생

송혜민 기자
수정 2013-01-03 11:05
입력 2013-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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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어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처녀성을 경매에 내놓은 18세 소녀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매체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18살의 고등학생인 브라질의 레베카 베르나르도는 78만 달러(약 8억 3000만원)에 자신의 처녀성을 내놓겠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어린 학생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유튜브에 경매 관련 클립이 올라온 뒤 그녀의 사연은 삽시간에 인터넷에 퍼졌다.

그녀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웨이트리스 등 다른 일자리들을 알아봤지만 치료비를 모으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게다가 어머니의 간병인들은 점점 더 높은 보수를 원했다.”면서 “나 스스로는 그 돈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내가 일을 하는 동안 어머니를 혼자 두는 것도 불가능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언니가 한 명 있지만 몇 해 전 집을 나갔으며, 아버지의 얼굴을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면서 “우리를 도울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11월 그녀의 ‘호소’를 담은 동영상 올라온 뒤 1개월이 지나자 경매가는 3만5000달러(약 3730만원)까지 올랐지만, 베르나르도가 원한 78만 달러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한편 병상에서 이 소식을 접한 베르나르도의 어머니는 “나는 딸이 스스로 매춘부가 되길 원치 않는다. 그저 평범한 일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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