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복용 남성, 고압철탑서 묘기중 감전사

윤태희 기자
수정 2013-01-23 18:43
입력 201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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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복용뒤 송전탑에 올라 묘기를 부리던 남성이 감전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로 프라도에서 미겔이란 이름의 한 남성이 송전탑 위에 올라가 아크로바틱 묘기를 선보이다가 감전사했다.

이는 마약 복용뒤 환각 작용으로 벌어진 사고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송전탑에 올라 묘기를 부리기 시작했고 이를 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구조대가 철탑 밑에 에어백을 설치하는 등 그 남성을 설득해 구조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묘기를 부렸고 갑자기 한쪽 다리가 고압전선에 걸리면서 감전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 모습은 한 행인이 인터넷상에 공개한 영상에도 일부가 담겼다.

한편 그 남성은 전에도 수차례 철탑에 올라 같은 행동을 벌였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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