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소년 공격한 인도 표범 알고보니 ‘전과자’
운영자 기자
수정 2014-02-20 09:59
입력 2014-02-20 00:00
호주 뉴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저녁 인도 차티스가르주(Chhattisgarh)의 작은 마을에서 집밖에 위치한 화장실을 가던 5세 소년이 갑작스런
표범의 공격을 당해 사망했다.
이 표범은 소년을 공격한 후 질질 끌고 다녔으며 소년을 찾아 헤매던 주민들에 의해 시체가 발견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표범은 이미 ‘전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이 표범이 지난 12월 같은 지역에서 표범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던 10세 소년의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잔인한 식인 표범을 잡기 위해 표범이 모습을 드러낼만한 장소를 조사 중이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아차나크마아 호랑이 보호구역 (Achanakmar Tiger Reserve)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이 보호구역에는 12마리의 호랑이와
표범들이 살고 있다.
인도의 표범 수는 2011년 기준 대략 1150마리로 추산되며 환경 보호 활동가들은 이 지역이 표범 밀렵의 가능성이 크다며 경고했다.
하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은 연이은 표범의 공격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