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와 함께 살아요”…애완악어 화제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7-23 17:28
입력 2009-10-14 00:00
개나 고양이 처럼 악어를 애완 동물로 키우는 한 가정의 이야기가 호주 헤럴드 선에 보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완 악어의 이름은 조니(Johnie). 사납기로 유명한 쏠트워터 크로커다일 종이다.

조니는 주인인 비키 로잉의 무릎에 누워 같이 TV를 보고, 침대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 주인과 산책을 할때는 강아지처럼 멋진 분홍줄을 매고, 냉장고의 문을 열면 먹이를 달래듯이 냉장고 앞으로 쏜살같이 달려온다. 조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닭날개.

가끔은 17세 아들 앤드류와 샤워실을 가지고 다투기도 한다. 앤드류가 방과 후에 샤워를 하려고 들어가면 먼저 조니가 샤워실을 차지하고 있는 것. 이럴때 앤드류는 차가운 물을 틀어 조니를 내보내곤 한다.

비키 로잉는 어렸을때 부터 야생동물과 전원생활을 했다. 멜버른 근교의 주택에는 조니이외에 다른 악어 2마리, 고양이, 도마뱀, 말, 거북이등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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