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m 크기의 ‘괴물 해바라기’ 화제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1-12 18:00
입력 2011-08-16 00:00
영국에서 평범하게 길러진 한 해바라기가 무려 7m까지 자라 ‘에펠 플라워’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이 해바라기가 자라는 곳은 영국 켄트 주 마게이트에 사는 이브 필딩(48) 할머니의 평범한 정원 한 귀퉁이.

필딩 할머니는 지난봄 손녀(4)와 누가 심은 꽃이 더 잘 자라나 경쟁을 하면서 정원에 한오큼의 꽃씨를 심었다. 그 중 해바라기 꽃씨는 다른 꽃씨를 뿌리고 남은 자리에 하나 심었다.

무럭무럭 자란 해바라기는 손녀의 키를 넘고 1.57m인 할머니의 키를 훌쩍 넘어 서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보통의 해바라기가 2-3m까지 자라는 반면 이 해바라기는 이제 23피트(약 7.01m)까지 자랐다. 해바라기는 탐스러운 꽃까지 피웠다.

할머니의 해바라기는 에펠탑에서 연상된 ‘에펠 플라워’로 불리며 동네의 화제가 됐다. 해바라기를 보려고 온 사람들은 해바라기의 크기에 놀라고 심지어 ‘괴물 해바라기’라고 부르기도 했다.

만약 이 해바라기가 1.03m만 더 자란다면 2009년 8월 독일에서 기록한 기네스북 ‘세계에서 가장 큰 해바라기’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할머니가 뿌린 씨앗은 그저 평범한 씨앗이었고 특별한 비료를 준 것도 아니다. 할머니는 “특별한 방법은 없었고 매일 물을 주며 해바라기가 좀 크게 자란다 싶을 무렵부터 ‘네가 잘자라고 있어 기특하다’는 말을 해주곤 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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