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던 ‘두부’가 갑자기 폭발? 황당사고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1-26 17:53
입력 2011-12-03 00:00
지난달 27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트랜드 소방서에 폭발 신고가 들어왔다. 긴급히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사고현장 집 밖에서 울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은 “두부를 먹으려 요리중이었는데 갑자기 폭발했다.”며 울먹였다. 실제로 폭발 여파로 집 창문은 모두 깨졌으며 여성은 손에 화상을 입었다.
난감한 것은 여성이 폭발 원인으로 지목한 두부. 소방서 측도 유사한 경우가 없어 고개를 갸웃거리기는 마찬가지.
사고 직후 소방서 측은 “폭발의 원인을 현재로서는 찾을 수가 없어 관계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틀랜드 소방서은 지난달 30일 현장조사를 통해 폭발의 원인을 발표했다. 소방서 측은 “기름 투성이의 프라이팬으로 두부요리를 하다 불이 붙어 폭발을 야기했다.” 며 “이번 폭발로 인한 피해액은 1만 5000달러(약 1700만원)”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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