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험생 25,000명 전원 탈락, 무슨 일?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9-17 17:38
입력 2013-08-28 00:00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한 대학교가 수험생들을 전원 탈락시켜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7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주립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약 25,000명의 학생이 몰렸으나, 시험 결과 단 한 명도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학교 측은 시험 성적이 기준을 통과한 학생이 없으므로 신입생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통과하지 못한 이유는 대부분 ‘열정 부족’과 ‘영어 실력 부족’이다.

라이베리아의 교육부 장관은 “주립 대학교에서 단 한 명의 신입생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설득했지만, 대학 측은 “감정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결정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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