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빵 터진’ 사랑스러운 아기 물개 포착

수정 2017-11-06 19:31
입력 2014-01-14 00:00
웃는 듯 하품하는 ‘아기’ 물개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12일(현지시간) 체코의 한 사진작가가 최근 독일에 있는 한 섬을 방문해 포착한 새끼 물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물개는 하얀 모래 언덕에 누워 하품하는 것인지 크게 웃는 것인지 입을 벌리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마음을 녹인다.

이 같은 장면을 촬영한 페테르 크레즐(35)은 새끼 물개들을 보기 위해 독일 북부 헬골란트 섬을 방문했다.

크레즐의 말로는 헬골란트 섬은 작고 바람이 심하게 불지만 많은 물개가 서식한다. 독일 본토에서 65km쯤 떨어져 있어 일반적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모래로 덮인 공항 활주로에는 주로 물개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휴식을 취한다.

크레즐은 “새끼 물개들은 자신들을 찾아온 사람들과 장난치려 한다”면서 “그 물개는 즐거운 듯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평화로워 보이는 섬은 최근 유럽 북부를 강타한 겨울 폭풍 ‘자베르’의 영향을 받았다.



크레즐은 “지난해보다 물개 수가 많이 줄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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