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변서 길이 1.5m ‘미스터리 해파리’ 발견

구본영 기자
수정 2014-02-07 10:03
입력 2014-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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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 남부 타지매니아 섬 해변에서 길이만 무려 1.5m에 달하는 거대한 해파리가 발견됐다.

거대한 ‘콧물’을 연상시키는 이 해파리는 ‘키아네아 카필라타’(Cyanea capillata)의 한 종류일 것이라고 추측할 뿐 아직 정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키아네아 카필라타는 유령해파리과에 속하는 맹독성 해파리로 다른 말로는 ‘사자갈기 해파리(Lion’s mane jellyfish)라고 불리며 해파리의 종류 중에서 크기가 가장 크다.

이 거대한 해파리는 타지매니아 남부에서 한 가족이 조개 껍데기를 줍기 위해 해변가를 걷다가 발견됐다. 이 가족이 해파리의 사진을 찍어 해양 생물학자에게 조사를 의뢰하면서 미스터리 해파리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호주 연방과학원(CSIRO)의 연구팀과 해양 생물학자들은 “이러한 종류의 해파리를 과거에 본 적은 있지만 이 정도 크기는 처음” 이라며 놀라워했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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