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000년 전 인류가 그린 사냥 벽화 발견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기자
수정 2014-05-27 15:22
입력 2014-05-27 00:00
최근 바르셀로나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탐사 과정 중 한 작은 동굴에서 발견한 벽화의 모습을 공개했다. 약 6m 크기의 이 벽화는 당시의 사냥 모습을 그린 것으로 화살을 들고있는 인간과 안콜소로 불리는 들소와 염소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연구를 이끈 바르셀로나 대학 이네스 도밍고 산츠 교수는 “그간 먼지 등에 덮여 보이지 않던 벽화가 날씨의 영향으로 드러난 것” 이라면서 “컴퓨터 작업으로 숨겨진 총 10개 그림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사냥 모습이 잘 표현돼 있으며 활 모양 등 과거 벽화와 다른 점 등이 발견된다” 면서 “벽화의 보존을 위해 정확한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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