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사별 혹은 복권 당첨, 심장마비 올 수 있다”
윤태희 기자
수정 2012-10-25 18:45
입력 2012-10-18 00:00
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 로스토크대학 연구진이 쇼크와 같은 정신적 외상이 실제로 심장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정신적 외상(충격)이 사람의 몸으로 하여금 아드레날린과 다른 스트레스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데, 이는 뇌나 심장에 연결되는 혈액 공급을 막아 심장의 펌프질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정신적 외상을 겪은 사람의 몸에 산소가 더 적게 공급돼 호흡 곤란이나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로스토크대학 심장학과장 크리스토프 니에나버 박사는 “일반적으로 이런 증상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1분에서 1시간 이내에 발생한다.” 면서 “갱년기 이후 50~70세 여성들에게 더 많은 증상이 나타나며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스트레스 호르몬에 민감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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