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얼굴 예쁘면 오래 안 만난다고?!
윤태희 기자
수정 2013-07-26 18:49
입력 2013-06-22 00:00
유명 심리학자인 앤서니 리틀 영국 스털링대학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22일(현지시간) 남성들은 단기간 교제할 때는 여성스러운 상대를 선호하지만 장기간 만날 상대로는 보다 여성스러운 매력이 덜 한 사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이성애자인 남성 피실험자 집단을 모집했다. 총 393명 가운데 207명은 실험 당시 만나고 있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우선 연구팀은 자체 제작한 여성 얼굴 사진 2장을 피실험자들에게 보여줬다. 이어 더 여성스럽거나 그렇지 못한 두 사진 가운데 각각 어떤 여성과 단기간 혹은 장기간 교제하고 싶은지 선택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런 방식으로 총 10차례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인간이 교제 상대를 선택할 때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는 주로 여성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면서 “과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역시 여성도 단기간 교제 상대로는 좀 더 남자다운 남성을 선호했으며 결혼 상대로는 좀 더 외모가 떨어지는 남성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심리학 저널’을 통해 발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