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미녀가 볼 때 좋은 일 더 한다”

윤태희 기자
수정 2013-11-05 18:41
입력 2013-07-11 00:00
남자는 평소보다 미녀가 처다볼 때 선행을 더 베푼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간) “남자는 여자가 볼 때 더 많이 선행하며 만일 그 여자가 아름다우면 그 정도가 심해진다고 심리학자들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셰필드할람 및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남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다.

연구진은 우선 참가자들에게 각자 3파운드(약 5000원)씩 지급했다. 이어 이들에게 그 돈을 그냥 가져도 되며 자신이 속한 팀에 기부해 두 배 이상이 되면 팀원끼리 나눠가져도 좋다고 공지했다.

참가자들은 남자끼리 혹은 여자끼리 나누거나 섞어서 6명씩 수차례 그룹을 이루게 했다. 이어 주어진 돈으로 컴퓨터 게임을 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성별이 섞인 그룹에서는 3파운드를 기부하는 남자들이 속출했지만 여자들은 성별과 상관 없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기부했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에는 매력적인 여자가 옆에 있을 때 기부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남자들의 이와 같은 행동은 이성에게 자신을 과시하려는 행동”이라면서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보여질 때 서로 상대방 남성을 능가하려고 적극적으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심리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ology)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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