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무인우주선 드래건, ISS에 도킹 성공

윤태희 기자
수정 2014-04-21 10:11
입력 2014-04-21 00:00
이미지 확대
드래건 도킹 성공(ⓒ AFPBBNews=News1)
드래건 도킹 성공(ⓒ AFPBBNews=News1)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비와 물자를 이송하는 세 번째 임무에 맡은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드래건’(Dragon)이 우리시간으로 20일 밤 ISS와 도킹에 성공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3차례 연기됐던 드래건이 미국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19일 오전) 로켓 ‘팰컨 9호’(Falcon 9)에 탑재돼 발사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드래건이 ‘하모니’(Harmony) 모듈에 도킹할 때 ISS 우주비행사들의 모습을 TV로 중계했다. 드래건은 그리니치표준시(GMT)로 20일 오전 11시14분(오후 8시14분), ISS의 지휘권을 맡은 일본 우주비행사 와카타 코이치와 미국 비행사 릭 마스트라키오가 조종하는 길이 17.6m의 로봇 팔에 인양됐다.

그 후, 오후 2시6분(오후 11시6분) 브라질 상공 41만 8000m 지점에서 ISS와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공급된 물자는 ISS 비행사들을 위한 식량과 새로운 우주복, 교체 부품 150회분, 화학실험기구 등 약 2.5톤이다.

이번 임무는 3번째 물자 보급이며 ISS로의 비행은 총 4번째가 된다. 한편 스페이스X는 드래건을 이용해 ISS로 총 12회에 걸쳐 물자를 보급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